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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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면 행운” 네이마르 조언에 감사
‘콧수염 덕분에 골을 넣었다?’
‘삼바군단’의 공격수 프레드(플루미넨세)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첫 골을 넣은 뒤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팀 동료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프레드는 24일(한국시간) 브라질리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A조 3차전에서 2-1로 앞선 후반 4분 다비드 루이스(첼시)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이 쐐기골에 힘입어 브라질은 4-1로 대승을 거뒀다.
프레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브라질의 주전 공격수로 낙점됐다. 그러나 앞선 2경기에선 거듭 부진했다. 팬들은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그러나 이날 득점으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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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은 이렇다. 네이마르는 프레드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면도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프레드는 이 말을 받아들였고, 결국 예측은 적중했다. 프레드가 골을 성공시키자 네이마르는 그에게 다가가 “봐. 내가 뭐라고 그랬어. 콧수염을 기르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잖아”라며 함께 기쁨을 나눴다.
프레드는 “나에 대한 비판은 너무 큰 짐이었다. 잠재우려고 노력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이어 “브라질 선수단은 내게 든든한 존재다.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