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자주’브랜드 5000억 규모로 육성”
신세계그룹은 자주의 첫 독립 가두매장을 20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가로수길에 내고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주는 2000년 ‘자연주의’란 이름으로 탄생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이마트 안에서 ‘숍인숍’ 매장 형태로 운영돼 왔다. 2010년 경영권이 이마트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로 넘어갔으며 2012년 이름을 자주로 바꿨다. 자주의 독립 가두매장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프스타일 매장은 가구와 주방용품, 패션 소품 등 생활과 관련한 상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브랜드 고유의 스타일을 핵심 콘셉트로 한다. 스웨덴의 이케아나 일본의 무인양품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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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 들어서는 자주 매장은 약 560m²(약 169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자주 매장은 132곳(이마트 127곳, 아웃렛·백화점 5곳)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1600억 원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은 이날 “3년 안에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