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8일 러시아를 상대로 H조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온 국민이 승리를 바라는 상황.
그런데 연애 중인 남녀의 '진도'나가기에 월드컵 승전보가 영향을 끼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 된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월드컵에서 태극전사의 선전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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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별로 그렇지 않다'와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비중은 남성 15.3%, 여성 19.1%에 그쳤다. 그 외 '(연애 진도와) 무관하다'는 대답은 남성 19.9%, 여성 15.8%로 나타났다.
이어진 '월드컵 기간에 새로운 애인을 만나기(솔로탈출)는 평소와 비교하여 어떨까요?'라는 질문에는 남녀간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월드컵에 빠져서) 불리하다'는 대답(49.4%)이 '(기분이 들떠 있는 등으로) 유리하다'는 대답(30.0%)보다 많았다.
하지만 여성은 과반수 이상인 53.6%가 '유리하다'고 답해 '불리하다'는 반응(19.8%)을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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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다소 낮아진다'(34.5%)와 '매우 낮아진다'(8.2%)는 대답이 42.7%로서 '다소 높아진다'(29.6%)와 '훨씬 높아진다'(10.5%)는 대답 40.1%보다 높았다. 그러나 여성은 '다소 높아진다'(36.7%)와 '훨씬 높아진다'(33.0%)가 69.7%로서 '다소 낮아진다'의 12.7%와 큰 차이를 보였다.
'변함없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17.2%, 여성 17.6%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