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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총리 될 사람이 광신적 사유…정신병 가까운 의식”

입력 | 2014-06-13 09:59:00

동아일보 DB


교회 장로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 파문에 대해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3일 "한국 기독교의 문제가 드러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람들 사고방식이 중세적이라 모든 게 다 '하나님 뜻'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이어 "(그런 논리면) 세월호 참사도 하나님 뜻…"이라며 "검찰은 뭐하나? 유병언 말고 하나님을 체포하라"고 일갈했다.

이어진 글에서 진 교수는 "그런 논리라면, 김정은을 북한의 지도자로 세우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북한의 핵 개발 역시 하나님 뜻"이라며 "언제까지 교회에서 '신'의 이름으로 이런 해괴한 뻘소리들을 들어야 하는지…. 유영철도 하나님 뜻, 오원춘도 하나님 뜻…. 할렐루야"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된 이유에 대해 진 교수는 "극우주의의 친일성향에 기독교 반공주의가 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일 망언 외에 또 하나 짚어야 할 것은, 총리 될 사람이 정상적 사유가 아니라 광신적 사유를 한다는 것"이라며 "거의 정신병에 가까운 의식으로 국정을 이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에서 저런 망언 듣고 '아멘 할렐루야' 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구원파랑 뭐가 다른지…
교회"라며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일반 기독교 신자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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