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개빈 위샤트 이라크SC은행장
개빈 위샤트 이라크SC은행장(사진)은 2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이라크에 진출할 한국 기업과 이라크 정부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이라크 경제 환경, 진출 기회를 소개하는 ‘이라크 데이’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위샤트 은행장은 “이라크는 미래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자원과 젊은 인구 등 성장 동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현재 확인된 이라크의 석유·가스 매장량은 세계 5위이며 국제에너지기구가 추산한 추정 매장량은 3450억 배럴로 세계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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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는 중동계 은행을 제외한 글로벌 은행 최초로 지난해 11월 이라크 바그다드에 첫 지점을 열었다. 올 하반기 바스라 지역에 세 번째 지점도 연다. 위샤트 은행장은 “이라크 재건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 투자 안내, 입찰, 계약, 협상 등 사업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자문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라크SC은행은 최근 한국 건설사 컨소시엄이 60억4000만 달러 규모의 정유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한국 건설사들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보증을 서줄 현지 은행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다가 한국SC은행의 요청으로 이라크SC은행의 보증서를 발급받았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