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은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소외계층 클래식 음악 영재를 선발해 다음달부터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림푸스한국이 서울문화재단과 진행 중인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 활성화’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림푸스한국이 후원하는 차세대 클래식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올림푸스 앙상블이 멘토가 돼 저소득층 클래식 음악 영재를 직접 가르치는 재능 기부 방식이다.
올림푸스 앙상블의 피아니스트 박진우는 “선발된 학생은 피아노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곡을 소화하는 능력도 뛰어나다”며 “음악을 통해 닫혀있던 성격이 바뀌었다는 이야기에 감동해 멘토가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첼리스트 박고운은 “첼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음악을 통해 위안 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고 꼭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는 “그 누구보다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며 “꿈을 이루는데 꼭 보탬이 되고 싶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은 6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10개월 간 매주 1~2회 올림푸스 앙상블 멤버들에게 개인 레슨을 받는다. 또한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인 ‘올림푸스홀’ 및 기타 주요 공연장에서의 발표 기회를 얻게 된다. 올림푸스 앙상블은 멘토링이 끝나는 시기에 이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2012년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재능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올림푸스 앙상블’을 창단했다. 권혁주(바이올린), 김지윤(바이올린), 이한나(비올라), 박고운(첼로), 성민제(더블베이스), 박진우(피아노), 장종선(클라리넷)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0년 삼성동에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올림푸스홀’을 개관해 ‘관객과의 소통’을 중점으로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을 초청, 기획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