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CJ슈퍼레이스 인기 폭발… 3일간 5만 관중… CCTV 중계도
25일 열린 슈퍼레이스와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을 보기 위해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을 찾은 관중이 개막식에 앞서 트랙에 내려와 경기에 출전하는 자동차들을 살펴보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한국 모터스포츠는 중국 내 또 다른 한류를 꿈꾼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포뮬러원(F1)이 열리는 상하이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시즌 2번째 경기를 성황리에 치렀다. 이 대회는 중국의 대표 자동차 경주대회인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과 함께 열려 더 큰 관심을 모았다. 3일간 총 5만여 명의 관중이 서킷을 찾았다. 이날 경기는 또 중국 공영방송 중국중앙(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소개됐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한 13대의 스톡카(배기량 6200cc, 450마력)가 뿜어내는 굉음과 최고 시속 290km의 스피드는 중국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우승은 서킷 15바퀴(한 바퀴 4.602km)를 29분12초237에 통과한 조항우(아트라스BX)가 차지했다.
슈퍼레이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서널서킷에서 CTCC와 함께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자동차 경주는 물론이고 케이팝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모터스포츠를 통한 양국의 우호 증진이 기대된다. 8월 24일은 한중 수교 22주년이 되는 날이다.
상하이=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