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효자동 주민21명, 마을카페 열기위해 준비 주2회씩 5주동안 바리스타 실습
강원 춘천시 효자1동 효자골밥상에서 바리스타 자격증 강좌 교육생들이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15일 개설된 이 강좌는 하루 2시간씩 주 2회, 5주 동안 진행된다. 춘천시 제공
교육생은 20∼50대로 연령이 다양하고 직장인과 자영업자, 주부 등이 섞여 있다. 여가 활용을 위해 참가한 이들도 있고 커피전문점 창업을 목표로 하는 이도 있다. 주민들은 과정을 마친 뒤 ‘마을 카페’를 직접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해 10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문을 연 효자골밥상이 순조롭게 자리를 잡은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품앗이 형태로 돌아가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마을의 빈 공간을 활용하거나 효자골밥상을 점심 영업시간 외에는 카페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을 위해 커피머신도 임차한 터라 초기 투자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 효자1동은 주민과 춘천시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생활문화공동체 ‘낭만골목’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곳. 마을 골목 곳곳에는 각종 벽화가 그려져 있고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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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