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경쟁력이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건설, SK케미칼,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대부분이 ‘사고관리규정’ ‘안전재해처리 프로세스 가이드’ ‘위기대응 프로세스’ 등 다양한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는 예상되는 위기, 사고를 대비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절차 등이 담겨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안전그룹을 본부로 격상하고, 제조전문가인 김동균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CEO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환경안전보건 경영위원회도 매월 한 차례씩 열며 환경안전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업장 내 위기상황에 초기 대응하기 위한 긴급대응팀(ERT·Emergency Response Team)도 만들었다. ERT 요원을 대상으로 한 비상대응 훈련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중앙방재실에서는 사업장 내 주요 시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중앙방재실은 사고 유형별 비상대응 프로세스를 20여 가지 구축해 놓고 비상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만우 SK PR팀장(부사장)은 “회사가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안전 보건 환경 경영도 글로벌 수준이 돼야 한다”며 “SHE 경영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안전을 통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