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되면 사람 엄청 죽을거라 했는데…” 정의당 홍보동영상에 목소리 출연… 靑-새누리 “언어 살인” 강력 반발
유 전 장관은 21일 정의당이 공개한 ‘6·4지방선거 특집 팟캐스트 정치다방’ 홍보동영상에 목소리로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정치다방’은 정의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작한 팟캐스트 방송이다. 유 전 장관을 비롯해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27일이다.
‘유시민의 예언?’이란 제목으로 시작하는 52초가량의 홍보동영상에서 유 전 장관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되면 사람들 엄청 죽고 감옥 가고, 호가호위하는 환관정치 될 거다, 그렇게 말씀드렸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죄 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죽은 세월호 사건, 이명박근혜 정권 7년차에 일어난 사건입니다”라고 했다. 또 “충성도를 기준으로 해서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들 자리 주고 끼리끼리 뭉쳐가지고 자리 주고받고 돈 주고받고 이렇게 해서 국가의 안전관리 기능을 전부 다 무력화시킨 사건이 세월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영상에서 ‘유시민의 예언’이란 부분은 2012년 12월 14일 유 전 장관이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언급했던 주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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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일 scud2007@donga.com·이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