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방송 갈무리.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박근혜 대통령이 해양경찰청(해경)의 해체를 결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어 “사고 직후,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경의 몸집은 계속 커졌지만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냥 놔두고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고,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연설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대국민담화, 해경 해체’ 소식에 네티즌들은 “해경 해체하면 끝인가요?”, “대국민담화 하는 줄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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