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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론, 창단 첫 남자핸드볼 정상

입력 | 2014-05-19 06:40:0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프전 두산 꺾고 우승

웰컴론이 두산의 아성을 깨고, 드디어 남자핸드볼 정상을 정복했다.

웰컴론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두산전을 19-17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전적 2승1패로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1차전을 패하고 2·3차전을 연거푸 잡아 이뤄낸 역전우승이라 감격이 더했다. 2009년부터 이 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을 해낸 두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웰컴론에 밀려 정상에서 내려왔다.

양 팀은 전반까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거듭했으나 후반 중반 이후 웰컴론이 김장문, 박중규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프리에이전트(FA)로 웰컴론에 영입된 국가대표 골키퍼 이창우가 두산 이재우의 7m 스로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흐름을 탄 웰컴론은 김장문, 정수영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9-16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순간까지 두산은 동점을 노렸으나 이창우의 거미손을 넘지 못했다. 한편 여자부는 17일 인천시청이 2연승으로 서울시청을 누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 MVP는 이창우와 김온아(인천시청)가 선정됐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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