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기 정구 여자복식 제패 남자는 이종우-김기성 조 환호
임수민과 짝을 이룬 NH농협은행의 주옥(오른쪽)이 16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제92회 동아일보기 정구대회 여자 일반부 복식 결승전에서 안성시청의 김보미-윤수정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문경=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제92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남자 일반부 복식에서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합작한 창녕군청 김기성(오른쪽)과 이종우. 16일 결승에서 김기성이 전위에서 발리를 하고 있다. 문경=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주옥-임수민 조는 결승에서 안성시청의 김보미-윤수정 조를 4-3으로 힘겹게 눌렀다. 3-3으로 맞선 마지막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내줬다 내리 3포인트를 따내 승리를 결정짓는 뒷심을 보였다. 주옥은 김애경과 우승을 합작한 200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복식 최강자가 됐다. 9월 인천 아시아경기 국가대표인 주옥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때 단체전 3위, 복식 2위를 했다. 서브와 변화구를 보완하고 체력을 길러 인천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임수민은 김미연과 2년 연속 우승한 데 이어 새 파트너와 3연패에 성공했다. 단식 전문 임수민은 “주옥 언니와는 따로 호흡을 맞추지 않았는데 잘 이끌어줬다”고 고마워했다. 주옥과 임수민은 단체전에 이은 2관왕.
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