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다문 입술에서 에이스의 책임감이 묻어난다. KIA의 좌완투수 양현종이 15일 마산 NC전에서 7.1이닝 7안타 3볼넷 10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하면서 팀의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방어율도 2.60으로 선두를 지켰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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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전 7.1이닝 쾌투 시즌 4승…방어율 1위 유지
KIA가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와 4방의 홈런포를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SK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KIA는 1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7even세븐 프로야구’ NC전에서 NC를 6-5로 이겼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1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7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강 좌완에이스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즌 4승(2패)을 수확하는 동시에 NC전에서는 통산 3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해 ‘NC 킬러’로 자리 잡았다. 타선도 일찍부터 터지며 선발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회초 이대형이 선두타자 홈런(시즌 1호)을 터뜨린 뒤 4회 브렛 필(1점·시즌9호)∼나지완(1점·시즌 5호)의 백투백홈런, 6회 김주형의 2점홈런(시즌 2호)이 이어지며 대거 5점을 뽑아 일찌감치 달아났다. 마무리투수 하이로 어센시오가 6-3으로 앞선 9회초 나성범에게 2점홈런(시즌 10호)을 맞으며 1점차 턱밑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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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