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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소비위축 2분기까지 갈듯”… 이주열 韓銀총재, 기준금리 동결

입력 | 2014-05-10 03:00:0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가 움츠러든 게 사실”이라며 “과거 참사 때는 소비 위축이 한두 달에 그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2분기(4∼6월) 내내 가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12개월째 연 2.50%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방향과 관련해 “곧바로 인상을 논의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방향은 인상 쪽으로 설정하는 게 옳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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