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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이 배가 침몰한 지 약 7시간 지난 시점에 학생들이 촬영한 동영상이 있다고 주장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유가족들은 9일 오전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던 중 경찰에 가로막히자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5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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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월호는 오전 11시 18분경 선수 일부분만 남기고 완전히 침몰했다. 오후 6시 38분에 이 동영상이 촬영됐다면 배가 완전히 침몰하고 난 후 약 7시간 동안 승객 중 일부가 배 안에 생존해 있었다는 뜻이 된다.
한 유족은 “이 영상은 배가 다 가라앉았을 때 동영상이다. 아침에 사고가 났는데도 저녁까지 해경, 해군에서 한 사람도 잠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는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 등이 담겨있지만 환한 조명과 안내방송이 흘러나오고 있는 점 등으로 침몰 전 촬영 됐지만 기계적 오류로 촬영 시간이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측은 “동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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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