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희 해설위원. 사진제공|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
여자선수 출신 2번째 프로배구단 감독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7일 새 감독으로 KBSN스포츠 박미희(51·사진)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여자선수 출신으로는 2번째 프로배구단 감독이다. 제 1호는 GS칼텍스에서 2010∼2011시즌 지휘를 했던 조혜정 감독이다.
2013∼2014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던 흥국생명은 류화석 감독을 일선에서 후퇴시킨 뒤 그동안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왔다. 박미희 신임 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이다. 계약조건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다른 여자팀 감독보다 좋은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박 감독은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 최대한 시행착오를 적게 해서 선수들과 함께 목표를 같이 보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를 강조하는 팀이 되겠다. 후배들을 위해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화석 전임 감독은 구단의 자문역할을 맡는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