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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日수출 국내기업 93% “엔화 약세로 경영 타격”

입력 | 2014-05-07 03:00:00


일본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대부분이 엔화 약세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대일 수출기업 216곳을 조사한 결과 엔화 약세가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응답이 92.6%에 달했다고 6일 밝혔다. 엔화 결제 비중이 높은 탓에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일본 현지의 수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피해를 본 것이다.

반면 일본이 아닌 제3국으로 수출하는 기업 448개사 중에서는 15.6%만 엔화 약세로 타격을 입었다고 답했다. 연구원은 “제3국 수출기업의 경우 일본 기업들이 엔저 효과를 수출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하지 않아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박 기계류 석유제품 등은 상대적으로 엔저의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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