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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 난 류현진, LA서 정밀검진 받는다

입력 | 2014-05-06 03:00:00


부상자 명단 올라… 14일 복귀 가능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더 몬스터’ 류현진(27·사진)이 정밀 검진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5일 “류현진이 정밀 검진 차 (원정 9연전 일정을 먼저 마무리하고)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으며 구단 주치의가 어깨 상태를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몸이 아픈 투수가 원정길에 계속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주치의 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한 만큼 휴식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경기에서 5이닝 동안 6실점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14일 복귀가 가능하다.

류현진은 마지막 등판 때 빠른 공 속도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2월 스프링 캠프 기간 중 류현진의 요청에 따라 트레이닝 지도를 했던 프로야구 LG 김용일 코치는 “스피드 저하는 어깨 염증 대표 증세다. 근육이 약하거나 무리할 때 어깨 염증이 찾아온다”며 “클레이턴 커쇼가 부상 중이라 류현진이 다소 무리한 게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texa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