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심우장 등 1.6km… 전통문화 숨쉬는 건축물 즐비 쉼터 만들고 보행공간도 개선
반면 이 지역에 대한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게 사실. 인근에는 획일화된 대규모 건물이 난립하고 가치가 높은 자연 경관은 훼손되고 있다. 시민들이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보도가 중간중간 단절돼 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성북동 일대 147만 m²를 역사문화지구로 지정한 데 이어 후속 작업으로 성북 역사문화지구의 활성화에 나선다. 올해 말까지 보행환경을 개선해 걷기 좋은 문화 탐방로로 조성하고 이 일대를 ‘전통문화 관광벨트’로 연결한다.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성북 역사문화지구 개선 계획에 따르면 보행 공간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쉼터 조성 △유적지 및 미술관 안내표지판 설치 등 성북동 지역 고유의 특성을 보존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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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만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성북 역사문화지구가 보행 환경 개선지구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광진구 구의강변로 △용산구 이태원세계음식문화거리 △중구 명동관광특구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성북구 역사문화지구 등 5개소를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보행환경개선지구의 설계 단계부터 교통·안전시설 조성 등 기술 및 행정적 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