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복귀 이형택, 서울오픈 男복식 제패
지난해 10월 복귀한 이형택은 28일 시작하는 서울오픈 2차 대회에서는 단식에도 도전한다. 단식 출전은 은퇴 무대였던 2009년 삼성증권배 챌린저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오랜 공백기로 체력 부담이 작은 복식에만 나섰던 이형택은 US오픈 16강 진출, 역대 한국 선수 최고인 세계 랭킹 36위 같은 화려한 과거는 잊었다. 이형택은 “국제 대회에 나가려면 랭킹 포인트를 따내야 한다. 첫판을 이겨 1점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웃었다. 27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제2의 이형택’으로 불리는 임용규는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오스트리아)를 2-0(7-6, 6-3)으로 꺾고 2관왕에 올랐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