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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5억-추성훈 5000만원 기부…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헌정

입력 | 2014-04-25 11:34:00


양현석-추성훈-임형주. 사진=동아일보·스포츠동아 DB

양현석-추성훈-임형주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10일째인 25일에도 양현석, 추성훈 등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통한 마음을 전하며 5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양현석 대표는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며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고 뉴스를 접할 때마다 눈물이 났다"며 "세상 그 어떤 말로도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회사 간부들과 회의를 통해 YG차원의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성금 5억 원 조성을 지시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도 가족(추성훈, 야노시호, 딸 추사랑) 이름으로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경기도 안산시청 복지정책과에 따르면 추성훈은 24일 소속사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시청에 5000만 원을 전달했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은 25일 "임형주는 다음달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라며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 아라이 만이 곡을 썼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낭독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임형주는 지난 2009년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곡으로 헌정해 부른 바 있다.

양현석-추성훈-임형주. 사진=동아일보·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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