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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주진모, 조승우 죽음으로 몰아간 소름끼치는 ‘악행’

입력 | 2014-04-23 09:38:00

‘신의 선물’ 주진모. 사진=SBS ‘신의 선물-14일’ 캡처


'신의 선물' '주진모'

'신의 선물' 배우 주진모가 소름끼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마지막 회에는 샛별(김유빈 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김수현(이보영 분), 기동찬(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현과 동찬은 무진 사건의 진범인 헤파이스토스가 대통령 아들 김신유(주호 분)임을 밝혀냈고, 동찬은 무진사건의 또 다른 증거를 앞세워 이명한(주진모 분)을 만났지만 그는 동찬의 가족을 인질로 잡아 동찬을 역으로 협박했다.

이명한은 동찬의 모친이 샛별을 데리고 있었던 CCTV와 기동호 아지트에서 발견된 아이 혈흔을 언급하며 "재미있는 유괴 시나리오가 될 것 같다"며 동찬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에 동찬은 증거를 포기했고, 대신 기자들 앞에서 자신이 무진 사건의 살인범이라고 주장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반나절도 안 돼 풀려났다.

이명한은 또한 무릎을 꿇고 제발 아이를 살려달라는 한지훈(김태우 분)의 모습을 즐거운 듯 지켜봤다. 이명한은 "개가 되겠다"는 한지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러게 왜 함부로 물어"라고 비릿한 웃음을 지어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마지막에 이명한은 동찬이 술을 마시면 기억장애가 생긴다는 점을 이용, 샛별이가 죽은 것처럼 꾸민 뒤 동찬이 발견하게 만들었다.

앞서 동찬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어머니 이순녀(정혜선 분)로부터 샛별을 죽였다는 전화를 받은 상태였다. 이에 동찬은 어머니의 죄를 숨기기 위해 샛별이의 시신을 강에 버리려 했고, 순간 죽은 줄 알았던 샛별이가 자신을 붙잡는 바람에 정신을 차렸다.

동찬은 자신의 기억 속에서 같은 장면을 떠올린 뒤 "아줌마 나였나 봐. 내가 샛별이를 물에 던진 거야"라며 자책하다 강물에 몸을 던졌다.

이날 결말은 샛별을 무사히 되찾은 수현의 모습과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대통령 하야로 마무리됐지만,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주진모의 잔혹한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의 선물' 마지막회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의 선물' 마지막회, 주진모 연기 소름끼쳐" "'신의 선물' 마지막회, 조승우가 14일 전 진범이었다니 충격이야" "'신의 선물' 마지막회, 주진모의 최후를 보여줬어야 속이 시원했을텐데" "'신의 선물' 마지막회, 주진모는 살고 조승우가 죽은 거야? 황당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의 선물' 주진모. 사진=SBS '신의 선물-14일'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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