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TV뿐 아니라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4K’(해상도 3840×2160) 초고화질(UHD)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이면 UHD 휴대전화가 세계적으로 2580만 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의 전체 휴대전화 예상 판매량은 9억680만 대로, UHD 휴대전화가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SA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역시 선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판매량이 940만 대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점쳐졌고 북미(720만 대), 서유럽(540만 대)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까지는 2K(2560×1440) 초고해상도(QHD)의 스마트폰이 시장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일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QHD 스마트폰을 내놨고 LG전자가 조만간 출시할 ‘G3’ 스마트폰에 QHD를 탑재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