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처럼 취향-기능 따져… 세분화-고급화-다양화 추세
아모레퍼시픽에서 젊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해 최근 출시한 ‘아이엠 화이트’ 치약. 아모레퍼시픽 제공
이에 따라 개인 기호에 맞춘 다양한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마트 대신 드러그 스토어에만 입점한 ‘아이엠 화이트’ 치아미백 라인을 출시했다. 튜브 용기가 BB크림이나 립글로스 등 화장품 케이스와 비슷해 20, 30대 여성들이 주로 찾는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큰 고민 없이 구매를 결정하는 저(低)관여 제품이었던 생활용품까지 개인 취향을 반영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며 “늘어난 1인 가정의 영향으로 생활용품의 세분화·고급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