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한 대표적인 1세대 코미디언 구봉서의 코미디 인생 60년이 ‘그때 그사람’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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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밤 11시 ‘그때 그 사람’
김수한무∼’는 알아도 구봉서는 모르는 젊은 세대는 그의 이름과 얼굴을 동시에 연결짓는 것을 어려워한다. 점점 잊혀져가는 존재가 되어버린 희극인 구봉서. 한때 그는 이름 석 자로 대한민국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지금 구봉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구봉서는 1945년 악극단인 ‘태평양 가극단’의 희극배우로 시작해 70여 년 세월 동안 400여 편의 영화와 980여 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969년부터 15년 8개월을 배삼룡·서영춘·곽규석 등 1세대 코미디언들과 호흡을 맞추며 ‘웃으면 복이 와요’ 등에서 활약했고, 이후엔 영화배우로 변신해 코미디 영화의 전성기를 열었다. 1969년 구봉서가 출연한 ‘수학여행’은 국내 최초로 테헤란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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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식 코미디를 꿈꾸며 한 평생 눈물 스민 웃음을 위해 달려온 광대,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로 꼽히는 구봉서이지만 현재 그와 관련해 해괴한 소문이 돌고 있다. 2010년 뇌수술을 받고 사망설에 휩싸였다. 20일 밤 11시 채널A ‘그때 그 사람’이 구봉서를 좇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