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신욱(앞)이 1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홈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울산|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울산, 웨스턴 시드니에 0-2 패배
전북도 요코하마에 뼈아픈 역전패
각각 승·무승부 이상 거둬야 16강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나란히 패했다. 16강 진출에도 노란 불이 들어왔다.
울산은 1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H조 5차전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승리했더라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었던 울산(2승1무2패·승점 7)은 22일 원정으로 펼쳐지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G조의 전북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북은 전반 7분 한교원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사이토 마나부에게 2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G조에선 전북, 요코하마,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멜버른 빅토리(호주) 등 4개 팀이 모두 2승1무2패로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차에서 앞서는 전북은 22일 멜버른과의 홈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울산|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