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온 풍선 자택에 걸린 일본인, 한국 찾아와 소중한 인연 이어가
2년 전 어린이날에 울산에서 날아간 풍선이 자신의 집 나무에 걸린 인연으로 14일 울산유아교육진흥원을 방문한 일본인 모토타가 요시히사 씨(60·오른쪽에서 두 번째). 모토타가 씨 오른쪽은 이정희 유아교육진흥원장. 울산시 교육청 제공
2012년 5월 6일 일본 혼슈(本州) 돗토리(鳥取) 현의 가정집 나뭇가지에 파란 풍선 하나가 걸렸다. 풍선에는 ‘환영합니다. 울산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이라고 쓰여 있었다. 이 풍선은 울산유아교육진흥원(울산 북구 송정동)에서 전날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나눠준 것. 이 풍선이 바람을 타고 하루 만에 400여 km를 날아간 것이다. 풍선을 발견한 일본 가정집 주인은 퇴직 공무원인 모토타가 요시히사(本高善久·60) 씨. 당시 현지 일간지 니혼카이(日本海)는 ‘대륙에서 온 파란 풍선’이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소개하면서 한국에도 이 사실이 알려졌다.
모토타가 씨 부부가 이런 인연으로 14일 울산유아교육진흥원을 찾았다. 그는 “풍선이 이어준 소중한 인연을 유지하기 위해 방문 의사를 전했고 진흥원도 흔쾌히 수락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 풍선도 갖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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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