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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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톨전 선발 출전…“우왕좌왕 하는 틈 노렸다”
14일(한국시간) 런던 스테인스타운FC 스타디움에선 지소연(23·사진)의 첼시 레이디스와 브리스톨 아카데미 우먼스의 잉글랜드FA컵 여자슈퍼리그 5라운드(16강) 경기가 열렸다. 지소연은 선발 출전해 공식 데뷔전을 치르며 팀의 첫 골까지 터트렸다.
● 지소연, 1분 만에 데뷔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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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29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연장 후반 5분 레이첼 윌리엄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FA컵 6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여자리그 준우승팀인 브리스톨 아카데미를 맞아 전혀 밀리지 않고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 지소연 “팀 승리에 보탬 돼 기뻐”
경기 후 첼시 레이디스 선수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인 선수 유키 오기미는 자신의 SNS에 “힘든 경기였지만 이겼다. 다음 리그 경기에서도 브리스톨 아카데미를 만난다”는 메시지와 더불어 경기 후 지소연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첼시 레이디스 엠마 헤이스 감독도 자신의 SNS에 “나는 뛰지 않았는데도 선수들만큼 지쳤다. 브리스톨은 쉬운 상대가 아닌데 승리해 기쁘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잉글랜드 공식 데뷔전에서 첫 골을 뽑은 데 대해 “경기를 시작하고 경기 페이스가 우왕좌왕해서 그 틈을 노렸다. 들어갈지 몰랐던 슛이 그대로 들어가서 놀랐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이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첫 게임에서 승리해 기쁘다. 하지만 같은 상대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다시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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