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김기덕 감독이 선택했던 배우 이준이 이번에는 음산한 사이코패스 연기에 도전한다.
11일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이준이 삐에로 분장을 하고 오싹한 미소를 짓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갑동이' 강희준 PD는 "이 신을 찍을 당시 이준씨가 정말 대단한 집중력과 몰입을 보여줘 예상보다 더 좋은 컷이 나올 수 있었다. 이준은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와 선배 연기자들에게 늘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고 질문을 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은 제작진을 통해 "쉽지 않은 캐릭터라 힘들지만 새로운 연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누군가의 연기를 참고하다 보면 흉내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대본을 몇 차례씩 읽어보고 상상을 많이 하면서 연기를 해나가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2009년 영화 '닌자어쌔씬'을 통해 스크린 데뷔한 바 있는 이준은 2013년 김기덕 감독과 손잡고 영화 '배우는 배우다'(감독 신연식)를 통해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이준은 '배우는 배우다'로 제1회 '들꽃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tvN '갑동이'는 매주 금, 토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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