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4개노선 운항사로 도약… 日-中-대만 등 환승수요 늘어날듯 7월 추가도입 앞두고 직원 공채 4일까지 캐빈승무원 지원서 접수
에어부산이 새로 도입한 A321-200기.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은 31일 열두 번째 항공기로 에어버스의 A321-200을 도입했다.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14개 국내외 노선을 운행하게 됐다. 이날 도입한 항공기는 지난해 11월 들여온 11호기와 같은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최대 220석까지 운영할 수 있지만 승객 편의를 위해 15석을 줄여 195석으로 운영한다. 앞뒤 좌석 간격은 평균 82.55cm(32.5인치)로 다른 저비용 항공사보다 넓다. 또 오디오와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시스템을 갖추고 기내 에어쇼(In-Flight Airshow)도 선보인다. 실시간 비행 정보도 제공한다.
에어부산은 올해 보잉의 B737-500 항공기 2대를 반납하고 A320시리즈 항공기 3대를 추가로 들여오는 등 2016년까지 모든 항공기를 A320 시리즈로 단일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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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어부산의 환승객은 2836명. 출발지 기준 부산 환승객이 많은 도시는 일본 나리타(成田·1191명)가 가장 많았고 후쿠오카(福岡·633명) 오사카(大阪·301명), 대만 타이베이(臺北·284명), 중국 칭다오(靑島·215명), 홍콩(118명) 순이었다.
또 에어부산은 그동안 제주노선에 한해 제공하던 ‘얼리버드 항공권’을 국제선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얼리버드란 일찍 비행기를 예약할 경우 할인된 항공운임을 제공하는 서비스. 3개월 먼저 발권하는 홈페이지 회원에게 제주노선은 최대 75%까지, 국제선은 최대 60%까지 할인혜택을 준다. 매월 초 3개월 이후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판매한다.
일자리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7월 말 A321-200 항공기 추가 도입을 앞두고 4일까지 기내서비스(캐빈) 승무원을 채용하기 위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전형에 이어 1차 면접, 인·적성 검사와 체력테스트, 2차 면접, 건강검진 등의 과정을 거쳐 2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월 진행한 캐빈 승무원 채용에는 4900명이 몰려 2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2008년 이후 올해 1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290명의 캐빈 승무원을 고용했다. 또 사무직, 기술직 등 일반직은 14차례에 걸쳐 731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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