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두번째 많은 175억달러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1일 이탈리아 국영석유·가스회사인 ENI 컨소시엄이 발주한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8억4000만 달러(약 8904억 원) 규모의 북부 가스오일분리 플랜트 패키지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도 인도네시아전력공사의 자회사인 ‘라자만달라 일렉트릭파워’와 9133만 달러(약 968억 원) 규모의 수력발전 프로젝트 EPC(설계, 조달, 시공) 계약을 맺었다.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도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1∼3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34억 달러)보다 31% 늘어난 17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 2010년(281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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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