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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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장사의 신’ 펴낸 김유진 대표
맛집 찾아다니며 ‘대박’의 비법 연구
“절대 안 망하는 아이템은 칼국수 집”
‘장사의 신’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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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째 대박 맛집 찾아 삼만리… 맛집 소문 들으면 100시간 내에 맛 봐야 직성 풀려
그 ‘장사의 신’이 조미료를 안 넣은 국물처럼 좀 껄적지근했는데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바로 ‘한국형 장사의 신’(김유진 지음|쌤앤파커스 펴냄)이라는 책을 들고 요식업계 무림평정에 나선 고수가 나타난 것이다. ‘대한민국 맛집 조련사’로 알려진 김유진 씨가 그다. 지금은 온갖 음식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인 ‘비슷’하게 알고 있지만 본업은 음식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한 프로그램 제작업체 대표다. 올해로 21년째 그 일을 하고 있다. 울릉도 옆 죽도에서 출발해 우리나라 44개 섬을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취재를 해 대박의 요령을 찾아다니고 있다.
김 대표는 참 ‘골 때리는’ 사람이다. 어디서 ‘맛있는 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면 100시간 이내에 그 맛을 보아야 직성이 풀린단다. 늘 맛집의 현장에 있으니 얼마나 ‘촉’이 발달했겠는가. 그 ‘촉’을 혼자만 알고 있지 않고 ‘알아서’ 남 준다. 13년 동안 컨설팅을 통해 성공시킨 레스토랑이 200곳을 넘는단다. 이쯤 되면 한국판 ‘우노 다카시’이자 한국의 ‘장사의 신’이다. 어쩌면 유명 외식업체서 그를 모셔가려고 안달 난 것은 당연한 일이다.
● 대박 장사엔 ‘요령’이 있다…“그는 어떤 대박집보다 많은 장사 비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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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보는 정말 대박을 이끌어줄까.
요리연구가인 ‘빅마마’ 이혜정 씨는 “그는 가장 잘나간다는 그 어떤 대박집 사장보다 많은 장사 비법을 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운다. 또 영화 ‘식객’의 음식감독이면서 요리연구가인 김수진 씨는 “내가 만약 장사를 해야 한다면 컨설팅은 꼭 그에게 맡기도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연극인 손숙 씨는 “평범한 아이템도 그가 생각하면 특별해지고, 후미진 골목집도 사람들이 찾는 대박집으로 바꾸는 재주가 있다”고 평했다. 고수들은 확실히 고수를 알아보는가 보다.
● “칼국수 집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대박 아이템”
그렇다면 열에 아홉은 망한다는 자영업판에서 정말 성공하는 ‘안전한’ 아이템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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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이라도 손 툭툭 털고 ‘칼국수 집’을 차려야 하는 걸까. 다른 장사 아이템도 많으니 칼국수 집 오픈 하기 전에 책 먼저 읽어 보시길. 그리고 모두 ‘장사의 신’이 되길.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