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 잘사는 나눔과 상생운동’으로 신협의 정체성을 회복해 신협의 르네상스를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자산이 56조 원, 조합원이 580만 명인 신협의 외형을 4년간 2배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협의 영업구역이나 비조합원의 대출한도를 비슷한 협동조합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협의 비조합원 대출 한도는 현재 개인 3억 원, 법인 80억 원으로 운용자산 규모(19조 원)에 비해 너무 낮다고 보고 새마을금고와 같은 수준인 개인 500억 원, 법인 1000억 원으로 높이겠다는 것. 또 자금 운용을 다양화하기 위해 중앙회의 직접 대출이 가능하도록 규제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