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문 종합병원 2018년 완공… 학교-상업지구 건설에 5000억 투입
인천 남구 주안2·4동 일대 127만4168m² 규모의 재정비촉진지구 내 선도사업으로 첨단 종합의료시설과 상업업무시설을 복합적으로 건립하는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남구와 ㈜에스엠씨는 19일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는다.
인천지역 최대 도시재생사업지역인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는 2008년 지구 지정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로 사업 진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에스엠씨는 옛 인천시민회관 인근의 주안초등학교와 주변 상업지역 2만4440m² 터에 산부인과 등 여성 치료를 특화한 종합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총면적 11만7000m²의 종합의료시설 주변에는 8만 m² 규모의 상업 및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이들 시설은 2018년 말경 완공될 예정이다.
주안동 도시개발사업 시행에 나선 에스엠씨는 인천과 부천에서 여성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늦어도 2016년 상반기까지 주안초등학교를 주안동 재정비촉진지구 내로 이전시킨 뒤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학교 이전과 병원 및 상업시설 건립에는 5000억 원가량이 투입된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건실한 의료재단이 의료관광사업을 펼칠 첨단 종합의료시설 건립에 나서기로 했다”며 “2016년 개통될 인천지하철 2호선 역세권이어서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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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