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일부터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 미리 올라간 남자부 삼성화재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이었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이 우승의 맛을 알기 때문에 더 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이정철 감독도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에 다른 팀들은 “우승 못한 서러움을 털어버리고 싶다” “어렵게 여기까지 왔다”며 간절한 우승 열망을 보였다.
광고 로드중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3전 2승제로 맞붙는 플레이오프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에 4승 1패로 앞서 있다.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시즌에서 3승 3패로 팽팽히 맞선 GS칼텍스와 인삼공사가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인 삼성화재와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정규 시즌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 각각 3승 2패, 4승 1패로 우세를 보였다. 기업은행도 GS칼텍스와 인삼공사에 각각 5승 1패, 4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