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준xi 신조어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촬영
중국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배우 김수현을 중국 현지 팬들이 부르는 말인 ‘도민준xi’가 13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종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김수현은 중국 내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의 한 매체에서는 전면에 김수현 사진과 함께 “都敏俊(도민준)Xi~ 팬들을 당신의 별로 데려가줘요”라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도민준xi’라는 별명이 탄생한 이유는 ‘별그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가 항상 도민준(김수현 분)을 부를 때 뒤에 ‘~씨’를 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사람을 높여 부르는 ‘~씨’를 대체할 말이 없어 발음 그대로 ‘xi’를 쓰고 있기 때문에 ‘도민준xi’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중국 연예가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선생’ 등의 존칭어가 있지만, 김수현의 경우 ‘도민준 씨’라는 어감을 살릴 수 있는 말이 없어 발음 그대로 ‘xi’를 붙였다”면서 “신문이나 유력 매체에서도 ‘도민준xi’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중국 현지에서의 김수현의 인기를 짐작하게 했다.
실제로 현지 최대 사이트인 바이두에서 ‘도민준’이란 단어를 검색하면 ‘도민준xi’가 자동완성 키워드로 뜨는가 하면 “도대체 한국에서 ‘씨’가 무슨 의미냐”는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김수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김수현에게 보내는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단순히 김수현 본인이 이룬 성과가 아니라 기존 한류스타였던 전지현과 함께 출연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고 밝혔다.
도민준xi 신조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도민준xi 신조어 탄생, 중국팬들 귀엽다”, “도민준xi 신조어 탄생, 별그대 다시 보고 싶다”, “도민준xi 신조어 탄생, 도매니저 다시 보고 싶어”, “도민준xi 신조어 탄생, 중국에서 그렇게 인기인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도민준xi 신조어 탄생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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