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개인정보 확인’ 사이트
KT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주는 회원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11일 자정부터 공식 홈페이지(www.kt.com)와 올레닷컴(www.olleh.com),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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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핸드폰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개인정보 이용 및 제공' 등 네 가지 항목에 동의하도록 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회원들은 "KT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을 위해 또 다시 개인정보 이용과 제공에 동의하라고 하는 것은 고객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KT 해킹 사태로 새 나간 고객의 개인정보는 총 1170만 8875건이며, 이 가운데 중복 가입자를 제외하면 실제 피해자는 981만 8074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번호, 카드유효기간, 은행계좌번호, 고객관리번호, 유심카드번호, 서비스가입정보, 요금제 정보 등 최대 12개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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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개인정보 확인' 사이트 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