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사진제공|미션힐스
“올림픽 금메달 퍼팅이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긴장감을 갖게 될 것 같아요.”
9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골프여왕’ 박인비(26·KB금융그룹)에게 올림픽은 어떤 의미일까.
박인비는 “예전에는 올림픽이 다른 사람의 얘기처럼 들렸다. 그러나 골프가 2016리우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엔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라면서 “메이저 대회의 우승을 결정짓는 퍼팅도 부담이 되긴 한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메이저 대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상상하지 못할 큰 부담을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매치 플레이보다는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야 메달을 딸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이커우(중국 하이난성)|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