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버 ‘BMW i3’ 상품총괄
BMW코리아가 다음 달 한국에 선보이는 전기차 ‘i3’를 개발한 플로리안 클라이버 i3 상품총괄(사진)은 5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저속주행과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하루 출퇴근에 60∼100km를 달리는 서울 같은 도로조건에서는 전기차의 배터리 소모량이 적은 편”이라며 “한국 얼리어답터들을 중심으로 전기차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3는 한 번 충전에 130∼160km를 갈 수 있다.
그는 i3의 장점으로 기존 내연기관을 들어내고 배터리와 모터를 넣은 게 아니라 처음부터 전기차에 적합한 차체를 구현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차체를 가볍게 하려고 배터리를 작게 만들어 아래에 배치했다”며 “차체에는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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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