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신고를 받고 10여 분 거리에 있는 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별장 뒤에는 낮은 산이 있었고 인근에는 비슷한 규모의 별장 4, 5곳이 있었다. 별장 안의 불은 꺼져 있었고 인기척이 없었지만 1층 거실의 유리가 깨져 있었다. 방에는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었고 가전제품 등 값나가는 물건도 그대로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장 씨는 “거실 진열장에 있던 수동식 카메라 3대만 없어졌다. 다른 분실물은 없다”고 진술했다. 장 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둘째를 출산해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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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8대를 확인했지만 어두운 시간대여서 범인을 식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