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현택-윤명준(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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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커플’ 두산 불펜 오현택·윤명준 깨가 쏟아지더니…
두산 오현택(29)과 윤명준(25)은 지난해 팀이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오현택은 5승3패5세이브7홀드에 방어율 2.70, 윤명준은 4승1패4세이브7홀드에 방어율 4.0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주축 불펜요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둘은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룸메이트가 돼 동고동락했다. 룸메이트를 제안한 것은 윤명준이었다. 지난 시즌 내내 선배인 노경은과 룸메이트로 지내온 오현택은 캠프 이전부터 무조건 자신과 한 방을 쓰겠다는 후배의 말에 흔쾌히 응했다.
룸메이트인 둘은 이번 캠프 동안 새 구종을 장착했다. 오현택은 왼손타자에 대처하기 위해 서클체인지업, 윤명준은 포크볼을 연마했다. 훈련 뒤에는 새 구종과 투구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도움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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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