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한 경찰청장-中공안부장 합의…도피사범 추적-송환도 협력 강화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등 사기범죄의 중국 총책에 대한 인적 사항이 확인될 경우 범죄자를 적극적으로 추적해 검거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중국 공안부는 이에 동의했다. 또 양측은 개인정보 유출 범죄 단속을 강화하고 유출된 개인정보를 회수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피싱 사기 등 사기범죄는 인출책만 한국에 있고 몸통 조직은 중국 현지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한국 경찰청과 중국 공안부는 도피사범 송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양국으로 도피한 범죄자 집중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으로 현재 10명인 우선 송환(집중 검거) 대상 인원을 늘리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중국 측은 먼저 한국에서 중국으로 도주한 도박장 개장 사범 등 4명을 3월 초 한국으로 송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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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