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노란봉투 사진= 아름다운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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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노란봉투
가수 이효리가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노란봉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아름다운재단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이효리의 노란봉투 프로젝트 참여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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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편지를 통해 “지난 몇 년간 해고노동자들의 힘겨운 싸움을 지켜보며 마음속으로 잘 해결되길 바랄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제 뜻과 달리 이렇게 저렇게 해석되어 세간에 오르내리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한 아이 엄마의 편지가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아이의 학원 비를 아껴 보낸 4만 7000원, 해고 노동자들이 선고받은 손해배상 47억 원의 10만분의 1, 이렇게 10만 명이 모이면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살릴 수 있지 않겠냐는 그 편지가 너무나 선하고 순수해서 눈물이 났습니다”라며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효리는 “너무나 적은 돈이라 부끄럽지만, 한 아이 엄마의 4만 7000원이 제게 불씨가 됐듯 제 4만 7000원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리길 바랍니다. 돈 때문에 모두가 모른 척하는 외로움에 삶을 포기하는 분들이 더는 없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노란봉투 프로젝트’는 시민 10만 명이 1인당 4만 7000원씩 모아 쌍용차 및 철도노조 등의 노동자들이 선고받은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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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름다운재단 SN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