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100% 착즙 주스란 오렌지 농축액에 물을 섞어 당도를 맞춘 뒤 ‘100% 주스’라고 판매했던 기존 제품과는 다르다. 물을 전혀 섞지 않고 생오렌지만 짜서 담은 제품이 제대로 된 ‘100% 착즙 주스’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주스보다 약 3배 이상 비싼 가격대이지만, 그 풍미와 영양에서는 확연히 좋은 품질의 프리미엄 주스이다.
이 같은 프리미엄 주스 시장은 매일유업이 출시한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생오렌지, 생자몽 주스 ‘플로리다 내추럴(Florida’s Natural)’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소비자가 ‘100% 프리미엄 주스’를 구입할 때는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신선한 생오렌지, 생자몽을 그대로 짠 NFC(Not From Concentrate·농축시키지 않은) 제품을 기대한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규정에 따라 농축 과즙에 정제수(물)를 섞어 당도를 맞춘 ‘농축환원주스’도 ‘100%’ 표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패키지나 제품명에서 ‘프리미엄’ 표기를 표방한 기존 주스를 ‘100% 착즙 주스’로 오인할 우려도 있다.
따라서 ‘100% 착즙 주스’를 살 때는 농측과즙과 섞은 ‘정제수(물)’가 없는지, ‘NFC’ 표시가 있는지 상품 앞뒷면 라벨을 꼼꼼히 보고 잘 확인해야 한다.
매일유업의 프리미엄주스 ‘플로리다 내추럴’은 이 모든 조건을 다 갖췄다. 성분표시 라벨에 농축액과 정제수(물)가 없으며 오렌지 100%(오렌지 과즙 98.3%, 오렌지 과육 1.7%), 자몽 100%의 표기를 확인할 수있다. 또한 냉동과 해동을 거치는 다른 프리미엄주스와는 달리 냉장온도 4도 이하로 유지한 착즙액을 판매한다. 착즙액을 그대로 담기 때문에 오렌지 과육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 5개월 만에 오렌지 및 자몽프리미엄 주스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