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인터뷰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66·사진)은 취임 이후 ‘불법·퇴폐행위와의 전쟁’을 벌여왔다. 강남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강남의 밤도 건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신 구청장은 “그동안 강남구민의 자존심을 훼손했던 유흥업소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철퇴를 가해 왔다”며 “이를 통해 취임이후 유흥주점 단란주점이 20%가량 줄었고, 유흥가 거리를 뒤덮다시피 했던 불법 퇴폐 전단지도 크게 줄었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 청소, 광고, 건축 분야의 불법도 점검해 기본이 탄탄한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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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현안사업도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챙길 계획이다. 그는 “취임 이후 280여 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했는데 앞으로도 중소상인들의 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등 30∼40년 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도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