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부진-품질 논란 잇따르자… 공장-판매법인 점검 ‘기강 잡기’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 있는 현대차 북미공장과 캘리포니아 주 파운틴밸리의 현대차 북미판매법인을 잇달아 방문한다. 정 부회장은 18일부터 1박 2일간 몽고메리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공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정 부회장은 정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을 방문해 현지 공장과 시장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최근 판매 부진과 품질 논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이 7.5% 성장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0.4% 감소했다. 현대차는 판매량이 2.5% 증가했지만 기아차가 4.0% 감소한 영향이 컸다. 현대차는 13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2014년도 차량 내구품질 조사에서 2년 연속 평가 점수가 떨어져 전체 31개 브랜드 중 27위에 그쳤다.
광고 로드중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