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아웃도어 열풍 타고 7~11인승 승합용 다목적차 인기 ‘질주’
8인승 미니밴 ‘올 뉴 오딧세이’. 혼다코리아 제공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 판매한 CDV는 6만6005대였다. 2012년 5만2571대, 2011년 5만609대보다 25% 이상 많았다.
○ 거세진 수입차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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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그랜드 보이저.’ 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이 차는 우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무릎 공간이 2열에서는 21.7cm, 3열에는 10.8cm 있어 가족들이 편안하게 탈 수 있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 판매하는 7인승 동급 미니밴과 비교했을 때 2, 3열의 무릎 공간이 가장 넓다”며 “측면은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출력은 150마력이다.
혼다코리아는 6일 8인승 미니밴 ‘올 뉴 오딧세이’(5190만 원)를 선보였다. 기존 오딧세이를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한 모델이다.
‘그랜드 C4 피카소.’ 한불모터스 제공
크라이슬러코리아는 4일 7인승 미니밴 ‘뉴 그랜드 보이저’를 내놨다. 그랜드 보이저는 1983년 처음 나온 후 총 1300만 대가량 팔린 베스트셀러다. 차 안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췄다. 노트북PC, 태블릿PC 등을 연결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2열과 3열 천장에 9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을 달았다. 조수석 뒤편에는 소형 테이블도 설치했다. 최고출력은 283마력, 연비는 L당 7.9km, 가격은 607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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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투리스모.’ 쌍용자동차 제공
4세대 카니발은 더 ‘스마트’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SK플래닛과 함께 카니발에 선보일 ‘미러링’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다른 영상기기로 동시에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으로 ‘T맵’을 켜면 차량 내 모니터에서 내비게이션을 확인하고 모니터를 터치해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도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말 ‘코란도 투리스모’의 라인업에 9인승 모델을 추가했다. 9인승 모델은 11인승 승합차가 받는 속도제한(시속 110km)을 받지 않으면서도 11인승과 동일하게 개별소비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6명 이상 타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도 탈 수 있다. 2종 보통면허 소지자도 운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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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