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드필더 김익현은 태국 방콕에서 진행 중인 소속 팀의 전지훈련에서 개인 운동까지 따로 소화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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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훈지 고강도 훈련 불구 남몰래 개인훈련
윤성효감독 흐뭇한 미소…“저런 모습 처음이다”
그는 밤마다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부산 아이파크는 태국에서 2주 넘게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2차례 고강도 훈련을 소화한다.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에 연신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밤이면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그런데 미드필더 김익현(25)은 다르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어디론가 조용히 숨어들어간다. 숙소 뒤편에서 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심심찮게 흘러나온다. 알고 보니 남몰래 개인훈련을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부족한 훈련을 자청하면서 올 시즌 한 단계 높은 곳으로 도약을 꿈꾼다.
김익현은 2009년 부산에서 데뷔했다. 어느덧 프로 6년차. 그해 2경기에 출전하며 유망주로 가능성을 알렸다. 그러나 2010∼2012년 3시즌 동안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당시 안익수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2군 생활을 전전했다. 그의 원삼중 동기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이승렬(전북)이 있고, 소속팀 부산 아이파크에선 박종우, 이범영 등과 친하다. 상대적으로 이름값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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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박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