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현장답사해 수종 선정
지난해 9월 몽골의 불간 지역에서 인천시 관계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시는 5월 이 지역에 1만 그루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다. 인천시 제공
3일 시에 따르면 몽골의 중앙 사막지대인 불간 지역 10ha(약 3만 평)에 포플러 묘목 등 1만 그루를 심는 ‘인천 희망의 숲’ 조성 사업을 5월에 벌이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의 하나로 몽골 정부와 ‘사막화 및 황사 방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 지역에 1만 그루를 심었다.
시는 이 사업을 시민운동으로 확대해 3월부터 환경단체와 기업, 국제기구 등을 대상으로 후원 및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는 사업을 담당할 인천대 부설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4월 몽골 현지를 답사해 지난해 식재한 나무 가운데 제대로 뿌리를 내린 활착률을 조사해 사막에 적합한 수종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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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서울 금천구와 경기 수원시 고양시, 경남도 등 전국 10여 개 지자체가 몽골에 나무를 심어 사막화와 황사 발생을 막기 위한 생태 환경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